Archive for March, 2007

무어(Moor)인 친구

마르크스 평전스물한두 살때 소련의 프로그레스(Progress)에서 나온 영어판 전기 《칼 마르크스 전기 Ⅰ·Ⅱ》(김라합, 소나무, 1998)를 읽은 적이 있다. 업적의 서술과 찬양, 꼭 신약을 읽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시절 ‘교도’로서 ‘맑스교’의 교주 일대기를 읽은 셈이다. 세월이 흘러 소련과 동유럽의 ‘무늬만 사회주의’가 해체되었고, 남한 자본주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배 아래 놓인지도 몇 년이 지나,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프랜시스 윈(Francis Wheen)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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