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 2008/12/27 ¬ 10:03 pmh.altcre
양양으로 내려오던 지난 일요일 초저녁에 영동고속도로에서 눈을 만났다. 함박눈. 나에게 올해 첫눈이었다. 대관령 구간에서는 내린다기보다는 퍼붓는 듯했다. 안전하게 집까지 갈 수 있을까 마음 졸이며 운전했다. 고속도로와 7번국도를 겨우 지나, 마을 진입로에 쌓인 눈이 차바퀴를 헛돌게 하기 전에 가까스로 집 마당까지 들어갔다.
돌아오자마자 살펴보니, 우리가 집을 비우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말썽은 ‘작동중’이었다. 우리 없는 틈을 타서 작동하기 시작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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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2008/10/07 ¬ 3:00 amh.altcre
도서관에서 책 많이 빌려다 봤다고 상을 주었다. 속초에 있는 ‘속초평생정보관’이라는 곳에서 우수독서가족상을 주었다. 상품으로 5만원어치의 도서상품권과 부상으로 지공예 작품 하나를 받았다. 속초 시내에 살던 4년 전에 이미 한번 받았고 이번에 다시 순서가 돌아온 것이다. 대출이용률이 최고로 높아도 해마다 연속으로 상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한편, 같은 속초 시내에 있는 ‘속초도서관’에서는 한번도 상을 주지 않는다. 우수이용자 포상제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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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2008/03/14 ¬ 6:20 amh.altcre
냇가에 가면 얄독한 돌이 많다. 물수제비를 뜰 때는 납작하고 얄독한 돌을 던진다. 그 돌은 바로 자갈돌이다. 자갈돌은 대부분 얄독하다. 얄독하지 않을 때도 있구나. 뜨거운 여름 땡볕에 구워진 자갈돌은 얄독하지 않다. 여름 계곡 차가운 냇물에서 맨발로 실컷 놀다가 발바닥이 시려지면 따뜻하게 덥히기엔 안성맞춤이다. 얄독한 돌은 ‘동그랗고 차갑고 매끄러운’ 돌을 말한다. 다섯살 때 딸아이가 지은 말이다. ‘동그랗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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