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옴팡집’

한겨울 밤에 내복 먼지 털기

사는 집이 아주 오래된 옴팡집이다 보니 먼지가 많이 생긴다. 이불이건 옷이건 자주 털어야 한다. 흙집이니까 생태적이라서 다 좋을 것 같지만(그래서 이사왔지만), 물론 중요한 것들, 이를테면 몸의 건강과 생태성을 회복하는 데에 좋지만, 덜 중요하더라도 안 좋은 게 몇 가지 있다. 바로 먼지다. 먼지가 잘 생겨서 뭐든 자주 털어야 하고 자주 닦아야 하고 자주 쓸어야 한다. 세상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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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외출중

이 산골로 이사오면서, 목이 아주 길고(약 2미터) 꺽을 수도 있는 은색 스탠드를 하나 사서 쓰고 있다. 예전에 쓰던 것은 목이 너무 짧아 조명 반경이 좁아서 넓은 책상 전체를 비추기에는 부족했다.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스탠드를 보고, 아내는 나뭇결이 있는 책상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나의 심미안을 타박했다. 그러나 어쩌랴, 인터넷 쇼핑몰에서 몇 시간을 찾아 헤매다 내 요구사항에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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